충북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8일 청주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이차전지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지산학 협력 포럼'이 개최됐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충북보건과학대, 한국EV기술인협회를 비롯한 지역 혁신기관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최근 충북의 주력 산업으로 부상한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산업 현장의 수요와 실제 인력 공급 사이의 간극이 큰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이차전지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충북보건과학대가 주관하고 충북도와 청주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2029년 2월까지 700명의 이차전지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마이크로 디그리, 나노 디그리 등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포럼은 충북보건과학대 이윤수 교수의 사업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한국EV기술인협회 도정국 부협회장이 '한국 이차전지 및 EV 자동차 시장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더블유씨피 최광호 이사가 산학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업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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