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18일 한국교원대학교 청람아트홀에서 '제4회 충북인구포럼'을 개최하며,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포럼은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를 주제로, 약 200여 명의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충청북도교육청, 한국교원대학교, 서울신문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행사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김현진 한국교원대 교육연구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저출산 극복 의지를 다지며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기조 발표에서는 차우규 한국교원대 총장이 '대학에서의 인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충청북도 장기봉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임신·출산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충북의 정책 방향'을, 충청북도교육청 김선희 장학관은 '늘봄학교 정책 시행 방향 및 운영 성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차우규 한국교원대 총장이 좌장을 맡고, 양애경 한서대 교수, 김아영 한국교원대 교수, 계봉오 국민대 교수, 권다은 서울대 객원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인구 가치관 교육, 임신·출산 인프라 강화, 생애주기별 정책 발굴, 지역 소멸 대응 교육 정책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포럼은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재확인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충북도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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