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열린 '2024 산림생태복원 워크숍'에서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의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는 시공, 연구, 아이디어 등 세 부문에서 선정된 총 10개의 우수 사례가 발표되었으며, 그중 DMZ 일원에 폐 전술도로를 자연 천이를 유도하여 복원한 북부지방산림청의 프로젝트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북 김천시에서는 단절된 백두대간 생태축을 복원하는 프로젝트가, 동부지방산림청은 군사시설 훼손지 복원 프로젝트로 각각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연구 부문에서는 산불피해를 입은 소나무 생존 예측 기술이,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참나무류 근주 활용 표토이식법을 통한 조기 활착 유도 아이디어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동해안 산불피해지의 복원 현황과 생태적 복원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었으며, 산림청은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과 산림 복원에 앞장설 계획임을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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