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 국회의원 등이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송재봉 의원을 비롯한 충북지역의 국회의원, 청주시장, 도의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주공항의 급증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민간 활주로 신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확정을 앞두고, 공항의 인프라 확대를 요구하는 충북지역의 목소리를 집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청주공항 활주로가 포화상태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며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내년 하반기까지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국회 토론회, 도민 결의대회,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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