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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일 산지 쌀값은 80kg 기준 18만2700원으로, 지난달 25일 대비 0.1% 하락하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는 수확기 정부의 대책 발표 및 공급 조절 효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교란 행위를 방지하고, 안정된 쌀값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10월 15일 총 20만 톤의 시장 격리 계획을 발표하고, 10만 5천 톤을 산지유통업체에 배정했으며, 추가 9만 5천 톤은 시·도에 배정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정부는 쌀 공급 부족 상황을 고려해 유통업체들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지 않도록 현장을 점검하고, 저가 판매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벼 매입자금 지원 등에서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공비축미 중간 정산금을 인상한 만큼 농협에서도 쌀값 안정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벼베기는 5일 기준 94.2%가 완료됐고, 도정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는 올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종 쌀 생산량은 당초 예측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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