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5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한 첫 종합 축제 '2024 충북 디지털 위크'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충북, 디지털 르네상스 실현'을 주제로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전시와 강연, 컨퍼런스를 통해 도민들이 직접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충북 최초의 디지털 종합 행사의 시작을 축하하며 충북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개막식 전 식전 행사에서는 디지털 퍼포먼스와 국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공연이 진행되었고, 본 행사에서는 도내 우수 디지털 기업 인증서 수여와 충북의 'AX 비전 선포식'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300대의 드론이 가을 하늘에 충북의 디지털 미래를 수놓는 화려한 드론쇼로 막을 내렸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환영사에서 "충북이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우수한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혁신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충북의 디지털 미래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디지털 위크는 8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6일에는 첨단문화산업단지와 동부창고에서 충북 디지털 기업들의 성과 전시가 열리며, 문화제조창 대공연장에서는 권정윤 박사의 ‘트렌드 코리아 2025’와 인기 유튜버 조코딩의 AI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7일에는 디지털 창업기업 대상의 IR 피칭 특강과 생성형 AI 강연, 디지털 마케팅 전략 강연이 이어지며, 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네이버의 AX 전략 컨설팅, '더 행복한 충북을 위한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충북과학기술포럼이 예정되어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어렵게 느꼈던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행사"라며 "디지털 혁신의 흐름을 파악하고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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