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3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금리인하 전환이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미래의 경제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임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현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비주거 서비스 부문과 노동시장의 약화 정도에 따라 금리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준은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장기간 제약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에 따라 기대되었던 긴축 완화 메시지가 나오지 않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나스닥, 다우지수, S&P500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연착륙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으나, 완만한 경기침체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은행 시스템의 위기설에 대해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강력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은행 부문의 부담이 가계와 기업에 긴축적인 신용 여건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경제 역풍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승현 기자 lee@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3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금리인하 전환이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미래의 경제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임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현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비주거 서비스 부문과 노동시장의 약화 정도에 따라 금리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준은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장기간 제약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에 따라 기대되었던 긴축 완화 메시지가 나오지 않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나스닥, 다우지수, S&P500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연착륙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으나, 완만한 경기침체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은행 시스템의 위기설에 대해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강력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은행 부문의 부담이 가계와 기업에 긴축적인 신용 여건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경제 역풍 가능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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