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 지원 및 성장 방안 논의

대전시가 방위사업청 공모사업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지역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방위산업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1일, 방산혁신기업에 선정된 ㈜솔탑, ㈜두시텍, ㈜에이유, ㈜유뱃, ㈜위플로, 덕산넵코어스㈜, ㈜휴라의 대표들과 만나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전시의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하여 우주, 드론,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국방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시는 올해 7개 지역 기업이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되며, 이들 기업은 향후 5년간 총 350억 원의 국비 지원을 통해 기술개발, 컨설팅, 자금 및 수출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은 방산혁신기업 공모 선정 기술과 성과를 공유했으며, 대전시가 설립 추진 중인 대전투자금융㈜과 대전 안산산업단지의 입주 계획에 관해 관심을 보였다. 특히 대전투자금융은 신기술사업 분야 기업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가 주도하는 공공투자 전문기관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유성구 안산·외삼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안산산업단지는 방산 혁신기업 성장의 허브로, 입주 지원 프로그램과 인프라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첨단국방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으며,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기업들이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대전투자금융 설립과 안산산업단지 입주 지원 등 실질적 요구를 반영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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