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난임 예방과 출산 장려를 목표로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과 난자 동결시술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개인의 생식력 보존과 가임기 연장의 필요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책으로, 난임 예방과 치료의 연계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종시보건소가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냉동난자를 활용해 임신과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사실혼 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냉동난자로 보조생식술을 받는 부부에게는 1회당 최대 100만 원, 최대 2회까지 총 20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항목은 냉동난자 해동, 정자채취, 수정·확인, 배아 배양 및 관찰, 배아 이식, 시술 후 검사비와 주사제 비용 등을 포함한다.

사업 대상자는 별도 사전 신청 절차 없이 의료기관에서 시술비를 자비로 부담한 후 여성의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술 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청구해야 하며, 사실혼 부부와 난임부부는 시술 전에 지원통지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한화손해보험㈜과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시행하는 난자 동결시술비 지원사업은 난소 기능에 상관없이 세종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참여 시 최대 200만 원까지 시술 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복지자원플랫폼 '세종복지다옴'에서 언제든지 가능하다.

세종시 보건복지국장 이영옥은 "만혼 증가와 함께 난임이 늘어남에 따라 가임기 여성의 생식력 보존과 가임기 연장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난임 예방과 시술비 지원 사업이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 누리집, 세종복지다옴 누리집, 세종시티앱, 세종엔, 똑똑건강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