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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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기술개발(R&D)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을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선정에는 총 336개 기업이 지원해 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사업화(30개), 전략기술(10개), 한계·재도전(5개), 공공혁신(5개)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사업화 분야에서는 ㈜지니웍스가 899억원의 누적매출을 달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기업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수의 쇼핑몰과 연동되는 새로운 개념의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을 개발했다.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반도체 공정용 미세입자 개발 기업 '노피온'이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10μm 이하의 반도체 및 마이크로 LED 공정에 활용되는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들과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한계·재도전 분야의 대표주자로는 영남산업(주)가 선정됐다. 이 기업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경영난 속에서도 혁신적인 파형강관 제품 개발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중기부는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 전담은행을 통한 투자지원, 금리 감면 혜택(2.0~2.3%P), CES 등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중 '중소기업 R&D 성과확산 주간'을 개최해 우수 제품 전시와 공공기관 매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앞으로도 우수한 R&D 성과를 내는 중소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홍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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