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4일 청년공간 '청춘두두두'에서 '2024 대전청년정책네트워크(대청넷) 청년총회'를 열고, 청년들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성과를 공유했다. 대청넷은 대전시 청년 기본조례에 따라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2017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청넷 회원들이 교통, 문화, 복지, 일자리, 주거 안전, 환경 등 6개 분과에서 발굴한 14개의 정책안건 중 12건이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수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제안으로는 결혼 예비부부의 관광명소 사진촬영 지원, 청년 1인가구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주거계약 안심교육, 기후 재난 대비 안전교육 활성화, 대전 음악창작소 운영시간 연장 등이 포함됐다.

행사에는 정책발굴 활동과 우수 정책사례 발표, 우수 제안자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대전시장과 회원들 간의 소통간담회도 진행됐다. 김형섭 대청넷 공동대표는 "청년의 시각에서 다양한 정책이 반영된 것이 보람차다"고 했고, 김유진 공동대표는 "청년들의 정책 제안이 늘어나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청넷 회원들의 참여가 대전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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