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25일 중구와 서구에서 시작된 이번 훈련은 28일 대덕구와 합동으로 대전시에서 진행되며, 31일 유성구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28일 훈련은 대덕산단 내 다중밀집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하고, 전기차 충전재 화재 및 건물 붕괴에 대비한 종합적인 재난대응 훈련이 이뤄진다. 이 훈련에는 29개 기관과 단체,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하며, 소방차, 구급차, 방역차 등 2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될 계획이다.

대전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형 재난 사고에 대비해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특히 전기차 화재의 특성을 반영한 초동대응 능력 숙달, 외국인 사망자 발생에 따른 대응 업무 수행,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능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민 참여형 훈련도 포함된다.

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토론 훈련과 현장 훈련을 실시간 연계하여 진행되며, 소방, 경찰, 재해 의료지원팀(DMAT) 등 1차 대응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훈련이 재난 상황을 체험하고 대응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더 안전한 대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화재,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실전 위주의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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