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이 22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과 만나 세종시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2025년도 예산안에 세종시 관련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의 협력을 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최 시장은 대통령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사업비가 정부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에 한글문화단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반영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2031년까지 세종지방법원과 검찰청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종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각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와 협력해 관련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12월 2일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