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한국의 노인층은 2023년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뚜렷한 변화를 겪었다. 특히 경제적 상황, 교육 수준, 디지털 기기 사용 능력에서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으며, 전반적인 생활 수준이 향상됐다. 우선, 노인 가구의 소득과 자산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 노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469만 원으로 2020년 대비 14.6% 상승했다. 개인 소득 역시 2164만 원으로 606만 원 증가했다. 금융 자산은 4912만 원, 부동산 자산은 3억 1817만 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각각 1699만 원, 5634만 원씩 늘어났다. 이러한 경제적 증가는 노인층의 경제적 안정성을 강화시키며, 전반적인 생활 여건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교육 수준에서도 향상이 두드러졌다. 2023년 고등학교 졸업자 비율은 31.2%로 2020년 대비 2.8%p 상승했으며,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은 7.0%로 증가했다. 이는 더 높은 교육을 받은 세대가 노년층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교육 수준의 향상은 노년층의 사회적 참여 및 경제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의 비율도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노인층의 39.0%가 일을 하고 있었으며, 주요 직종으로는 단순 노무(33.0%), 농림어업 숙련노동(20.3%), 서비스 종사자(14.4%)가 있었다. 이는 노인층이 더 이상 경제적 비활동 계층으로만 인식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노인들이 경제적으로도 더 활동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응도도 상당히 개선됐다. 2023년 스마트폰 보유율은 76.6%로, 2020년 대비 20.2%p 상승했다. 컴퓨터 보유율 또한 12.9%에서 20.6%로 증가했으며,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노인의 비율도 2.1%에 달했다. 그러나 여전히 67.2%의 노인들은 정보화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해 디지털 격차는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로 지적된다. 건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우울증상을 가진 노인의 비율은 2020년 13.5%에서 2023년 11.3%로 감소했고, 최근 1년간 낙상사고를 경험한 비율도 5.6%로 줄어들었다. 또한 장기요양보험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여, 2020년 19.1%에서 2023년 30.7%로 급증했다. 이는 공적 돌봄 체계의 확대와 함께 노인 복지의 향상을 보여준다. 노인층의 생활 수준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1인 가구의 증가와 정보화 사회 적응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1인 가구의 비율은 2020년 32.8%에서 2023년 45.8%로 증가했으며, 이들은 건강 상태와 우울증, 생활상의 어려움에서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지역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A(55)씨는 "최근 노인들의 건강이나 경제적 상황은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정서적 지원이나 사회적 연결망이 부족하다"며 "공적 돌봄 체계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다행이지만 보다 세심한 정서적 돌봄이 병행돼야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tto250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한국의 노인층은 2023년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뚜렷한 변화를 겪었다. 특히 경제적 상황, 교육 수준, 디지털 기기 사용 능력에서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으며, 전반적인 생활 수준이 향상됐다. 우선, 노인 가구의 소득과 자산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 노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469만 원으로 2020년 대비 14.6% 상승했다. 개인 소득 역시 2164만 원으로 606만 원 증가했다. 금융 자산은 4912만 원, 부동산 자산은 3억 1817만 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각각 1699만 원, 5634만 원씩 늘어났다. 이러한 경제적 증가는 노인층의 경제적 안정성을 강화시키며, 전반적인 생활 여건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교육 수준에서도 향상이 두드러졌다. 2023년 고등학교 졸업자 비율은 31.2%로 2020년 대비 2.8%p 상승했으며,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은 7.0%로 증가했다. 이는 더 높은 교육을 받은 세대가 노년층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교육 수준의 향상은 노년층의 사회적 참여 및 경제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의 비율도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노인층의 39.0%가 일을 하고 있었으며, 주요 직종으로는 단순 노무(33.0%), 농림어업 숙련노동(20.3%), 서비스 종사자(14.4%)가 있었다. 이는 노인층이 더 이상 경제적 비활동 계층으로만 인식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노인들이 경제적으로도 더 활동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응도도 상당히 개선됐다. 2023년 스마트폰 보유율은 76.6%로, 2020년 대비 20.2%p 상승했다. 컴퓨터 보유율 또한 12.9%에서 20.6%로 증가했으며,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노인의 비율도 2.1%에 달했다. 그러나 여전히 67.2%의 노인들은 정보화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해 디지털 격차는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로 지적된다. 건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우울증상을 가진 노인의 비율은 2020년 13.5%에서 2023년 11.3%로 감소했고, 최근 1년간 낙상사고를 경험한 비율도 5.6%로 줄어들었다. 또한 장기요양보험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여, 2020년 19.1%에서 2023년 30.7%로 급증했다. 이는 공적 돌봄 체계의 확대와 함께 노인 복지의 향상을 보여준다. 노인층의 생활 수준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1인 가구의 증가와 정보화 사회 적응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1인 가구의 비율은 2020년 32.8%에서 2023년 45.8%로 증가했으며, 이들은 건강 상태와 우울증, 생활상의 어려움에서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지역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A(55)씨는 "최근 노인들의 건강이나 경제적 상황은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정서적 지원이나 사회적 연결망이 부족하다"며 "공적 돌봄 체계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다행이지만 보다 세심한 정서적 돌봄이 병행돼야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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