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충청권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 참석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공동 협력 추진 안건으로 의결하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청주공항의 민항기 기능 확장의 한계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이 담겼으며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기조 발언을 통해 "청주공항이 민군 복합공항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부권 거점 공항이자 수도권 대체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6~'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청권의 공동 노력을 당부했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 안착을 돕고,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충청권 주민들은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큰 시간과 비용을 소요하고 있어, 활주로 신설은 이러한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 왕복 시외버스 이동 시간은 약 6시간 30분, 비용은 5만 2천 원에 달한다. 더 나아가 청주공항은 인천공항에 의존해 온 항공 물류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권 전략산업의 수출입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주공항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 관광,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성화도 예상된다. 충북도는 충청권 시도의 공동성명을 시작으로, 활주로 신설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가칭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올해 안으로 발의하고, 이를 통해 국가계획에 활주로 신설을 반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는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현실적인 항공 수요를 예측하고, 입지와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정부를 설득할 근거를 마련 중이다. 동시에 민관정 협의체를 통해 주민 서명운동, 충청권 토론회, 지역 정치권과의 연대 등을 통해 지역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아래는 공동성명서 전문. 충청권 4개 시도는 청주국제공항의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임을 밝히며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을 국토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청주국제공항은 560만 충청권 주민과 900만 수도권 남부 주민의 하늘길을 열어주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어 공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로·철도망이 확충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노선이 다양해지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민간 항공기 운항에 극심한 제약을 받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에는 두 본의 활주로가 있지만 민간 항공기가 사용 할 수 있는 활주로는 군과 함께 사용하는 한 본 뿐이다. 그 한 본 마저도 군사 작전과 훈련 등으로 온전히 사용하지 못해 0.5본의 활주로에 7~8회에 불과한 슬롯을 활용하여 근근이 버텨가는 형편이다. 앞으로 군항공기의 비행훈련이 지속되는 한 청주국제공항의 민항 기능 활성화는 요원 할 수 밖에 없으며,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충청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 할 것으로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다.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은 첫째, 1400만 충청권·수도권 남부 주민에게 편리한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둘째, 물류·관광·산업·국제교류를 촉진하여 지역발전을 유도하며 셋째,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 안착 및 국가균형발전 견인하고 넷째, 수도권 공항의 포화문제 해소 및 유사시 대체공항 기능을 수행하여 지역과 국가를 살리고 국가안보도 강화하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560만 충청인의 염원을 모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을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라.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충청권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충청권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 참석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공동 협력 추진 안건으로 의결하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청주공항의 민항기 기능 확장의 한계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이 담겼으며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기조 발언을 통해 "청주공항이 민군 복합공항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부권 거점 공항이자 수도권 대체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6~'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청권의 공동 노력을 당부했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 안착을 돕고,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충청권 주민들은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큰 시간과 비용을 소요하고 있어, 활주로 신설은 이러한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 왕복 시외버스 이동 시간은 약 6시간 30분, 비용은 5만 2천 원에 달한다. 더 나아가 청주공항은 인천공항에 의존해 온 항공 물류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권 전략산업의 수출입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주공항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 관광,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성화도 예상된다. 충북도는 충청권 시도의 공동성명을 시작으로, 활주로 신설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가칭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올해 안으로 발의하고, 이를 통해 국가계획에 활주로 신설을 반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는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현실적인 항공 수요를 예측하고, 입지와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정부를 설득할 근거를 마련 중이다. 동시에 민관정 협의체를 통해 주민 서명운동, 충청권 토론회, 지역 정치권과의 연대 등을 통해 지역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아래는 공동성명서 전문. 충청권 4개 시도는 청주국제공항의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임을 밝히며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을 국토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청주국제공항은 560만 충청권 주민과 900만 수도권 남부 주민의 하늘길을 열어주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어 공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로·철도망이 확충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노선이 다양해지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민간 항공기 운항에 극심한 제약을 받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에는 두 본의 활주로가 있지만 민간 항공기가 사용 할 수 있는 활주로는 군과 함께 사용하는 한 본 뿐이다. 그 한 본 마저도 군사 작전과 훈련 등으로 온전히 사용하지 못해 0.5본의 활주로에 7~8회에 불과한 슬롯을 활용하여 근근이 버텨가는 형편이다. 앞으로 군항공기의 비행훈련이 지속되는 한 청주국제공항의 민항 기능 활성화는 요원 할 수 밖에 없으며,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충청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 할 것으로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다.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은 첫째, 1400만 충청권·수도권 남부 주민에게 편리한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둘째, 물류·관광·산업·국제교류를 촉진하여 지역발전을 유도하며 셋째,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 안착 및 국가균형발전 견인하고 넷째, 수도권 공항의 포화문제 해소 및 유사시 대체공항 기능을 수행하여 지역과 국가를 살리고 국가안보도 강화하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560만 충청인의 염원을 모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을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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