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안전에 대한 인식이 향상된 결과로 분석된다. 2023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5146건으로 2019년 대비 8.6% 감소했다. 또한,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2022년과 비교해 30% 가까이 줄었다. 이러한 수치는 자전거도로의 시설 수준이 개선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한편, 공영자전거 대여실적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대여 건수는 약 5천7백만 건으로, 2019년 대비 87.5% 증가했다. 특히 서울이 전체 대여 건수의 79%를 차지하며 가장 활발한 이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대전과 울산 등이 자전거 이용이 크게 증가한 도시로 꼽힌다. 대전의 경우, 2021년 52만여 건이던 대여 건수가 2023년에는 430만 건을 넘어섰다. 울산은 2018년 21만여 건에서 2023년 245만 건으로 1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각 지자체에서 자전거 도로 확충, 대여 시스템 개선, 안전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유럽 국가들 역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된 곳이 많다. 특히 네덜란드는 자전거 문화가 깊이 정착되어 있다. 네덜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네덜란드의 자전거 보유 대수는 약 2300만 대로 인구 1750만 명을 훨씬 상회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자전거가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교통 법규상 자전거가 우선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독일 역시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국가로, 자전거 도로와 이용자에 대한 법적 보호가 잘 갖추어져 있다. 영국은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자전거 정책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은 자전거 수송 분담률이 한국의 7배에 달하며, 법적·제도적 측면에서 자전거 이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전거 등록제와 엄격한 주행 규칙을 도입하여 안전한 이용을 촉진하며, 자전거를 주요 통근 수단으로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도 최근 공영자전거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일본과 같은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대전에 거주하는 시민 김 (32)씨는 "요즘 날씨가 좋아서 공용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데,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훨씬 편하고 빠르다"며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주부 박 (45)씨는 "예전엔 자전거를 타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자전거 전용 도로도 많고 안전장치도 잘 갖춰져서 안심하고 탈 수 있다"고 전했다. /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tto250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자전거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안전에 대한 인식이 향상된 결과로 분석된다. 2023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5146건으로 2019년 대비 8.6% 감소했다. 또한,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2022년과 비교해 30% 가까이 줄었다. 이러한 수치는 자전거도로의 시설 수준이 개선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한편, 공영자전거 대여실적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대여 건수는 약 5천7백만 건으로, 2019년 대비 87.5% 증가했다. 특히 서울이 전체 대여 건수의 79%를 차지하며 가장 활발한 이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대전과 울산 등이 자전거 이용이 크게 증가한 도시로 꼽힌다. 대전의 경우, 2021년 52만여 건이던 대여 건수가 2023년에는 430만 건을 넘어섰다. 울산은 2018년 21만여 건에서 2023년 245만 건으로 1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각 지자체에서 자전거 도로 확충, 대여 시스템 개선, 안전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유럽 국가들 역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된 곳이 많다. 특히 네덜란드는 자전거 문화가 깊이 정착되어 있다. 네덜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네덜란드의 자전거 보유 대수는 약 2300만 대로 인구 1750만 명을 훨씬 상회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자전거가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교통 법규상 자전거가 우선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독일 역시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국가로, 자전거 도로와 이용자에 대한 법적 보호가 잘 갖추어져 있다. 영국은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자전거 정책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은 자전거 수송 분담률이 한국의 7배에 달하며, 법적·제도적 측면에서 자전거 이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전거 등록제와 엄격한 주행 규칙을 도입하여 안전한 이용을 촉진하며, 자전거를 주요 통근 수단으로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도 최근 공영자전거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일본과 같은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대전에 거주하는 시민 김 (32)씨는 "요즘 날씨가 좋아서 공용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데,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훨씬 편하고 빠르다"며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주부 박 (45)씨는 "예전엔 자전거를 타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자전거 전용 도로도 많고 안전장치도 잘 갖춰져서 안심하고 탈 수 있다"고 전했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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