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9월 누계 기준으로 한국의 수출 성과는 주요 경제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9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58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는 역대 9월 중 최고 실적이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반도체는 136억 달러로 37.1% 증가했고, 자동차는 55억 달러로 4.9% 증가하며 각각 11개월 연속과 9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은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성장을 이어온 결과로, 하루 평균 수출액 역시 29억 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한국의 수출 성과는 다른 주요 경제국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게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5월 기준, 한국의 수출액은 2780억 9800만 달러로 1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는 중국(0.1%), 미국(1.7%), 독일(1.7%) 등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다.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수출액 규모로 4위를 기록하며 일본과 이탈리아 등 다른 주요 경제국들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수출액이 한국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3.2%의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한국의 성과는 더욱 돋보인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와 반도체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두드러지며, 이러한 기술 혁신이 수출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은 V2X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 많은 제조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이 디자인, 예측, 제조, 생산의 전 과정을 개선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AI와 관련된 수요가 급증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은 시스템 반도체와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는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경제 둔화는 중간재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의 자체 경쟁력 상승도 한국산 중간재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중국 경제 둔화가 꼽히고 있다. 중국이 여전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지만, 대중국 수출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유럽의 경기 둔화 역시 한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가 전체적인 수출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시장의 다변화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고도화된 부품과 장비, 문화 상품, 소비재 수출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하며, 미중 갈등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tto250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올 1~9월 누계 기준으로 한국의 수출 성과는 주요 경제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9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58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는 역대 9월 중 최고 실적이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반도체는 136억 달러로 37.1% 증가했고, 자동차는 55억 달러로 4.9% 증가하며 각각 11개월 연속과 9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은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성장을 이어온 결과로, 하루 평균 수출액 역시 29억 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한국의 수출 성과는 다른 주요 경제국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게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5월 기준, 한국의 수출액은 2780억 9800만 달러로 1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는 중국(0.1%), 미국(1.7%), 독일(1.7%) 등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다.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수출액 규모로 4위를 기록하며 일본과 이탈리아 등 다른 주요 경제국들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수출액이 한국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3.2%의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한국의 성과는 더욱 돋보인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와 반도체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두드러지며, 이러한 기술 혁신이 수출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은 V2X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 많은 제조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이 디자인, 예측, 제조, 생산의 전 과정을 개선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AI와 관련된 수요가 급증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은 시스템 반도체와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는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경제 둔화는 중간재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의 자체 경쟁력 상승도 한국산 중간재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중국 경제 둔화가 꼽히고 있다. 중국이 여전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지만, 대중국 수출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유럽의 경기 둔화 역시 한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가 전체적인 수출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시장의 다변화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고도화된 부품과 장비, 문화 상품, 소비재 수출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하며, 미중 갈등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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