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4개의 첨단산업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 4066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도약에 한 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30일 시청에서 최민호 시장과 SK바이오텍(대표 박용우), 씨지피머트리얼즈(대표 박춘근), 케이이알(대표 장세희), 큐토프(대표 정도영) 등 4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는 총 345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시는 민선 4기 출범 이후 누적 2조 2,974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는 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이다. 시는 앞으로 협약 기업들의 성공적인 투자이행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기업들은 성실한 투자이행과 함께 지역민 우선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4개 기업은 세종시 명학산업단지, 전의산업단지, 벤처밸리산업단지에 위치한 11만 3801㎡의 부지에 연구 및 제조시설을 신·증축하여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SK바이오텍은 글로벌 원료의약품 생산기업으로, 2017년 세종사업장을 개설한 이후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추가 증설을 통해 23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지피머트리얼즈, 케이이알, 큐토프도 각기 다른 첨단 분야에서 세종시 투자를 결정하며,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연구 및 제조시설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종시에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세종시에서 최적의 경영환경 속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