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주관한 ‘충북 소부장 R&D 인사이드 세미나(성과보고회)’가 2024년 9월 24일 충북 도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도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해 기술혁신과 중소기업 지원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소부장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종료에 맞춰 그간의 성과를 알리고, 충북 기업 생태계와 사회에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술개발 우수사례 발표, 유공기업 표창, 기조 강연 등이 포함됐다.

특히 소부장 산업 유공자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었으며, 수상자로는 ㈜대원프리시전의 김지수 팀장과 ㈜자화전자의 김종업 팀장이 선정됐다. 김지수 팀장은 2차전지용 노칭 금형과 유닛 개발을 통해 열처리 불량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김종업 팀장은 친환경차의 독립제어 공조히팅 모듈을 개발하여 전기차의 무게와 비용을 줄이고 성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충북 소부장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도내 기업의 기술적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목표로 시작되었으며, 6년간 82개 과제를 선정해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적재산권 93건과 인증 24건을 획득하는 등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 김진형 과학인재국장은 "소부장 기술개발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