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정책이 도입되고 있다. 세르비아 노비사드 도시는 VIDIS 프로젝트를 통해 저비용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대규모 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시 오염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저비용 센서를 활용한 이 같은 접근 방식은 효과적인 대기질 관리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 또한 대기질 개선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엔환경계획은 한국의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강력한 법적 틀, 지속적인 투자, 정교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성공적인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3차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2023-2032)을 발표하며, 대기질 개선을 위한 장기적 목표를 설정했다. 이 계획은 2032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30% 감축하고, 오존 1시간 환경기준 달성률을 50%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출원 관리 강화,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에너지 전환, 농업 부문 관리 등의 다각적인 전략이 제시되었다. 또한, 측정 및 연구 강화, 국제협력 확대, 고농도 오염 대응 체계 개선 등 기술적 접근도 계획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질소산화물(NOx)과 암모니아 배출 저감 기술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물질들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들의 배출을 줄이면 대기질 개선뿐만 아니라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암모니아 연소 기술, 촉매 기술, 광촉매 기술 등 다양한 저감 기술이 개발 중이며, 기존의 기술들은 단기간 내 도입이 가능하고, 새롭게 개발 중인 기술들은 중장기적으로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저비용 센서 네트워크 구축, 강력한 정책적 지원, 다양한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특히 질소산화물과 암모니아 배출 저감 기술은 미래 대기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환경 문제 해결의 핵심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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