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그린바이오산업과 관련한 도내 시군의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5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충북도는 지역농업네트워크 충북협동조합이 연구를 주관하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주요 과제는 도내 그린바이오산업의 환경, 기술, 산업 역량을 분석하고, 기존 주력산업과의 연계성을 평가하며, 각 시군별 특화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다. 또한, 내년 예정된 정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에 대비해 기본 구상과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포함된다.

충북도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과 협력하여 정부의 육성지구 지정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충북도도 전략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농업 및 관련 산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정부는 종자, 동물의약품, 미생물, 식품소재, 곤충, 천연물 소재 등 6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혁신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산업 생태계 조성 또한 정부의 주요 추진 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