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합판 속 빈 공간에 담배를 숨겨 밀반입한 일당이 적발됐다. 부산세관 제공 부산 세관은 수입 합판에 숨겨져 있는 담배 13만 보루(시가 60억 원)를 밀수한 혐의로 A씨를 포함한 일당 6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환적화물 시스템을 악용하고,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허위진술을 담은 SNS 대화 기록을 남기는 등 치밀한 범행 준비를 했다. 세관 수사 결과 이들은 일명 '심지 박기' 수법으로 담배를 밀수해왔다. 합판의 가운데 공간을 만들어 담배를 숨기거나, 화물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총 5회에 걸쳐 동남아에서 담배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밀수한 담배는 국내에서 외국으로 수출됐던 국산 담배로, 외국으로 수출할 때 세금이 붙지 않아 가격이 국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일당은 부산지역에 3만 보루를 유통시켜 4억원의 차익을 얻었으며, 나머지 10만 보루는 세관에 압수됐다. 세관은 담배 밀수 적발 규모가 2020년 40억 원에서 2022년 119억 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한 만큼 통관 검사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진우 기자 gogk88@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수입합판 속 빈 공간에 담배를 숨겨 밀반입한 일당이 적발됐다. 부산세관 제공 부산 세관은 수입 합판에 숨겨져 있는 담배 13만 보루(시가 60억 원)를 밀수한 혐의로 A씨를 포함한 일당 6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환적화물 시스템을 악용하고,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허위진술을 담은 SNS 대화 기록을 남기는 등 치밀한 범행 준비를 했다. 세관 수사 결과 이들은 일명 '심지 박기' 수법으로 담배를 밀수해왔다. 합판의 가운데 공간을 만들어 담배를 숨기거나, 화물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총 5회에 걸쳐 동남아에서 담배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밀수한 담배는 국내에서 외국으로 수출됐던 국산 담배로, 외국으로 수출할 때 세금이 붙지 않아 가격이 국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일당은 부산지역에 3만 보루를 유통시켜 4억원의 차익을 얻었으며, 나머지 10만 보루는 세관에 압수됐다. 세관은 담배 밀수 적발 규모가 2020년 40억 원에서 2022년 119억 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한 만큼 통관 검사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