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4일 충북 괴산군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저출생, 충북도민의 소리를 듣다"라는 주제로 괴산 허브센터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송인헌 괴산군수 등 주요 인사들과 다자녀가정, 미혼 청년, 신혼부부, 임산부, 돌봄 전문가, 기업체 직원 등 총 22명의 정책 수요자가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간담회 후에는 충북 괴산군의 인구소멸위험지역 공공형 실내놀이터 '아이사랑꿈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도는 출산 육아 수당 1천만원 지급, 산후조리비와 임신부 교통비 각각 50만원 지원, 난자 냉동 시술비 200만원 지원, 난임 시술비 확대 지원, 다자녀가정 의료비 후불제, 결혼 및 출산 대출 이자 지원 등 임신·출산 친화적인 정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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