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한밭도서관이 이달 29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책가도, 다시 보다’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기영 작가를 비롯해 총 12명의 작가들이 전통 회화인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책가도’는 책 선반에 진열된 책과 각종 문방구, 그릇 등을 그린 그림으로, 책거리나 문방도 등으로도 불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 책가도의 아름다움을 현대 미술의 다양한 기법과 매체와 결합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책가도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전시를 더욱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혜정 대전시 한밭도서관장은 "책가도에 담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선비들의 책과 학문에 대한 열정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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