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주요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주요 경제국은 각기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 정책을 강화하며,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 개발을 통해 산업 부문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일본은 탄소 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소 경제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기존의 강력한 환경 규제를 더욱 강화하며, 회원국 간의 협력을 통해 전력 시장의 탈탄소화를 가속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2030년 감축 목표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설정되었으며, 각국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한 중간 평가와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정책 도구가 도입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의 개편을 통해 탄소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미국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경제적 유인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주요 국가의 에너지 전환 정책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미국 

  • 주요 목표: 재생 가능 에너지 확장, 전기차 인프라 개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 개발.
  • 정책:
    • 대규모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 전기차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확장.
    • 산업 배출을 줄이기 위한 CCS 기술 개발.

일본 

  • 주요 목표: 탄소 중립, 수소 경제 촉진, 원자력 에너지 확장.
  • 정책:
    • 원자력 에너지의 재활용 및 안전성 강화.
    •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의 상용화.
    •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 도입.

유럽 연합

  • 주요 목표: 전력 시장의 탈탄소화, 재생 가능 에너지 확장, 탄소 배출 거래 시스템 개혁.
  • 정책:
    • 탄소 가격 강화 및 배출 거래 시스템 강화.
    • 회원국 간 재생 가능 에너지 그리드 구축.
    •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확대.


이 과정에서 각국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 재생에너지 기술의 발전, 그리고 수소 경제의 잠재력 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연합은 특히 재생에너지의 대규모 도입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일본은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각국의 노력은 현재까지 다양한 성과와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은 엄격한 환경 규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였지만, 일부 회원국은 여전히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은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자 하나, 기존의 에너지 인프라와의 조율 문제로 인해 진전이 더딘 상황이다. 미국 역시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해 지역별 격차가 크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가별 정책의 유연성과 적응력이 목표 달성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각국의 경제와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기존 산업 구조의 변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연합은 녹색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재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은 수소 경제의 성장을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미국은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관련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각국의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각국은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기술적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정책적 유연성과 기술 혁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중간 평가를 통해 각국의 대응 전략이 조정되고 있다. /윤소리 기자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