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대학교가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대전보건대는 향후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대전시 역시 재정지원과 함께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국가, 지역, 대학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지정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전 지역에서는 충남대와 국립한밭대(통합형), 한남대(단독형), 대전보건대(초광역연합형)가 예비선정됐고, 이번에 대전보건대가 최종 선정되었다.

대전보건대는 대구보건대와 광주보건대와 함께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을 설립해 단일 의사결정 체계로 입시, 교육, 학사 운영 등 연합스쿨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며, 기술별 특화캠퍼스 구축 모델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올해 1월 대학혁신지원과를 신설하고 7월에는 교육정책전략국을 신설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원과 RISE 준비 등 교육부 고등교육 분야 정책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왔다. 특히 글로컬대학 예비신청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지원했으며, 본지정 지원 전담 TF를 운영하며 각 대학별 실행계획서 작성과 제출에 협력했다.

김낙철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대전보건대의 특성화 전략과 혁신사업이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도 공모사업에 미선정된 대학들과 2025년 신청을 준비하는 대학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재 기자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