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건국대학교충주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충청북도, 충주소방서, 지역 의료기관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해 9월 1일부터 예상되는 응급실 운영 중단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건국대학교충주병원의 응급실 인력 확보,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전원 체계 구축, 인근 응급의료기관과의 협조 체계 유지, 경증환자 진료를 위한 당직의료기관 지정, 충주의료원과 충주미래병원의 비상진료대책 등이 제시됐다.

충주시는 응급의료 정상화를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경증 및 비응급 환자들에게 지역 응급의료시설과 병·의원 이용을 권고했다.

한편, 이번 위기는 건국대학교충주병원 응급실 전문의 7명이 지난주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발생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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