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셋째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입학지원금 2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둔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 자녀 중, 2024년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지급된다. 지원금은 대상자 자격 확인 후 신청인 명의의 여민전(지역화폐)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입학지원금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자는 대상자 부모 또는 아동을 양육하는 보호자(조부모·외조부모·후견인 등)여야 한다. 신청은 온라인 플랫폼 '보조금 24'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다만 초기 신청자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내달 18일까지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19일부터는 방문 신청도 허용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