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디지털혁신인재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디지털혁신인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인공지능 반도체, 가상융합세계, 융합보안 분야의 42개 디지털혁신대학원이 처음으로 연합해 진행된다.

디지털 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번 학술토론회는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고급 디지털 인재의 양성이 필수적이다. 이는 단순한 인력 양성을 넘어 국가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다.

행사에서는 구글, LG U+, 안랩, NVIDIA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가상융합세계,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특히 산학협력 사례 발표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충남대, 한양대, 서강대, 부산대 등 참여 대학원들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룬 혁신적인 연구 결과와 제품 개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의 디지털혁신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산학협력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는 보도자료에서 언급된 산학협력사업 사례 발표와 기업채용 설명회 등의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 퓨리오사AI, Wins 등 기업들과 함께 하는 채용 설명회는 학계와 산업계의 긴밀한 연계를 보여준다.

프로그램의 구성을 보면, 인공지능 대학원, 인공지능 융합혁신대학원, 인공지능 반도체대학원, 가상융합세계 융합대학원, 융합보안대학원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 분야를 포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학술토론회에서 진행되는 산학사업 사례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가상융합세계, 융합보안,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의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 성과를 공유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디지털혁신인재 양성이 국가의 미래 명운을 결정짓는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장기적인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구체적인 예산 투입 계획과 목표 인원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혁신인재 양성이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고급 디지털 인력의 확보는 IT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GDP 성장, 수출 증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디지털혁신대학원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산업계와 학계의 소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한국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디지털혁신인재 양성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분야다. /윤소리 기자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