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일본 야마나시현이 와인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8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충북도-야마나시현 와인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지역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실질적인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회는 와인산업 세미나와 품평회로 구성됐다. 세미나에서는 충북과 야마나시현의 와인 역사, 산업 규모, 주요 포도 품종, 양조 기술 등이 소개됐다. 이어진 품평회에서는 전문 소믈리에들이 충북의 와인 10종과 야마나시현의 대표 와인 10종을 평가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와인 수출입에 대한 논의와 함께 내년 교류회 계획도 협의됐다. 특히 충북 지역 와이너리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교류 방향을 모색했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교류회가 양측 와인산업 발전과 우호적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시아 와인산업 발전에 공동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야마나시현은 150년의 와인 역사를 자랑하며, 일본 전체 와인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주요 와인 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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