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24 대전 0시 축제' 기간 동안 시민 안전을 위한 종합 의료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축제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수 사상자 사고에 대비해 재난응급의료 모바일상황실과 현장 의료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와 보건소, 소방, 경찰, 국립중앙의료원, 재난거점병원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24시간 재난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모바일상황실은 축제장 내 다수 사상자 발생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환자 발생 시 사고 정보와 인명 피해 및 대응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대전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대전소방119종합상황실)을 통해 축제 인근 진료 가능 의료기관과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현황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 대응을 위해 축제장 구역별로 3곳의 의무실도 설치·운영된다. 특히 목척교 인근 의무실에는 보건소 진료의사 등이 상주하여 응급처치와 구급상비약 제공, 환자 이송 등 응급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0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이용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축제 기간 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여 시민 건강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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