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유출, 특이색, 거품발생 순으로 빈번... 여름철 가축분뇨 유출 주의 당부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도내 하천오염 사고민원이 47회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오염사고를 10개 유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유류유출(23.1%), 특이색(19.1%), 거품발생(14.9%) 순으로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유류유출은 주로 보일러 배관파손, 사고 등 인위적 행위로 발생해 유류 취급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이색 민원의 경우, 철, 망간 등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다량의 무기물질에 의해 하천수가 검은색 또는 붉은색으로 보이는 경우였다. 거품발생은 음이온계면활성제 유출이나 하천수의 낙차, 와류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월별 분석 결과, 강수량이 많았던 2월(10건), 4월(13건), 5월(8건), 6월(10건)에 민원이 집중된 반면, 1월(2건)과 3월(4건)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강수량과 하천오염 사고 민원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를 시사한다. 연구원은 화재진압수, 물고기폐사, 유류유출, 가축분뇨 유출, 퇴비료 침출수 유출, 거품발생, 특이색, 산업폐수 및 오수방류, 토사유출, 기타 등 10개 유형으로 사고를 구분해 도내 수질오염 사고 추세를 파악하고 원인분석을 하고 있다. 또한 담당 시·군과 협조를 통해 사고유형에 따라 검사항목을 설정하여 수질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순 의심 민원에 의한 수질조사와 사고발생 시 원인파악을 위한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앞으로도 도내 수질오염사고 추세를 분석하여 수질오염 발생 시 사고유형에 따라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작년 7~8월에 가장 많이 의뢰된 오염사고는 가축분뇨 유출사고였다"며 "축사 주변에 방치된 가축분뇨 등 관리소홀로 인해 여름철 강우 시 공공수역으로 유입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농가에서 분뇨 보관 및 처리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적정 처리하여 공공수역으로 유출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도내 하천오염 사고민원이 47회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오염사고를 10개 유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유류유출(23.1%), 특이색(19.1%), 거품발생(14.9%) 순으로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유류유출은 주로 보일러 배관파손, 사고 등 인위적 행위로 발생해 유류 취급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이색 민원의 경우, 철, 망간 등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다량의 무기물질에 의해 하천수가 검은색 또는 붉은색으로 보이는 경우였다. 거품발생은 음이온계면활성제 유출이나 하천수의 낙차, 와류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월별 분석 결과, 강수량이 많았던 2월(10건), 4월(13건), 5월(8건), 6월(10건)에 민원이 집중된 반면, 1월(2건)과 3월(4건)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강수량과 하천오염 사고 민원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를 시사한다. 연구원은 화재진압수, 물고기폐사, 유류유출, 가축분뇨 유출, 퇴비료 침출수 유출, 거품발생, 특이색, 산업폐수 및 오수방류, 토사유출, 기타 등 10개 유형으로 사고를 구분해 도내 수질오염 사고 추세를 파악하고 원인분석을 하고 있다. 또한 담당 시·군과 협조를 통해 사고유형에 따라 검사항목을 설정하여 수질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순 의심 민원에 의한 수질조사와 사고발생 시 원인파악을 위한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앞으로도 도내 수질오염사고 추세를 분석하여 수질오염 발생 시 사고유형에 따라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작년 7~8월에 가장 많이 의뢰된 오염사고는 가축분뇨 유출사고였다"며 "축사 주변에 방치된 가축분뇨 등 관리소홀로 인해 여름철 강우 시 공공수역으로 유입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농가에서 분뇨 보관 및 처리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적정 처리하여 공공수역으로 유출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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