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구조대원 13명 투입… 보령 서부·태안 남부 대응력 강화 기대

충남소방본부는 30일 보령시 오천면 해저터널관리사무소 임시 청사에서 전국 최초로 해저터널구조대의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저터널구조대는 13명의 특수구조대원으로 구성되었으며, 24시간 3교대로 운영된다. 보유 장비로는 소방펌프차 등 기동장비 2대와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등 구조장비 20여 점이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번 해저터널구조대의 신설과 가동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보령해저터널 내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령 서부와 태안 남부 등 서해안권 재난에 대한 현장 대응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은 “교통 인프라 변화에 맞춘 새로운 출동 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원산도를 비롯한 서해안 권역 해양레저관광단지의 소방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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