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2년 연속 특·광역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가축방역 체계의 효율성, 성과, 지원 정책 등 29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세종시는 인근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럼피스킨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방역 시책을 적극 추진해 단 한 건의 재난형 가축전염병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세종시는 전국 특·광역시 중 최대 축산 규모를 갖추고 있음에도 차단방역 행정명령 관리와 고강도 방역 시행, 농장별 준수 여부 확인 등 취약 요인 발굴과 집중관리를 통해 가축전염병 방어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충북 구제역, 지난해 10월 전국 럼피스킨, 2023∼2024년 동절기 전국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 인근 지역까지 발생한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다음 달 중 열릴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1,00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안병철 동물위생방역과장은 "2년 연속 1위 달성은 세종시의 모든 축산농가와 담당 부서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속, 예방 중심의 차단방역으로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로 확고히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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