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24년 파리 올림픽 대비 신속대응팀 파견

2024-07-23     이현정 기자

외교부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맞아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 예방과 대응 지원을 위해 프랑스 현지에 임시 영사사무소를 개설하고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임시 영사사무소는 7월 24일(수)부터 8월 12일(월)까지 총 20일간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청사 내에 설치된다. 이번 임시 영사사무소 운영에는 홍석인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필두로, 외교부, 소방청, 경찰청, 국정원, 대테러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3개조로 나누어 파견된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7월 16일(화) 홍석인 대표 주재로 경찰청, 소방청, 국정원, 대테러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 임시 영사사무소 신속대응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현지 활동 유의사항 안내와 대테러 안전교육이 실시되었다.

홍석인 대표는 발대식에서 신속대응팀원들에게 재외국민 안전을 위해 ‘경기장 밖에서 뛰는 또 하나의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테러 위협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올림픽 관람 및 파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임시 영사사무소는 우리 국민 사건사고 예방활동, 사건사고 발생 시 영사조력, 프랑스 치안당국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을 주요 업무로 하며, 안전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우리 선수팀 주요 경기장 및 관광지 인근에서 안전여행 가이드북과 무더운 날씨로 인한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썬캡, 부채, 아이스패치도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치안 활동 지원을 위해 파견된 28명의 우리 경찰 인력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우리 국민 사건사고와 위기 상황 발생 시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