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식품산업 선도 모델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급물살
2024-07-18 이영준 기자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2027년 완성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는 18일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 1년 만에 정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되고, 기업 투자와 국비 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첫 삽을 뜰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6만 6000㎡에 3458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과 산업단지, 연구단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49만 6000㎡ 규모 스마트팜은 임대·분양형과 교육·연구 지원시설로 구분되며, 4만 9500㎡ 규모 시범단지는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99만 8000㎡ 규모 산업단지에는 스마트팜 시설 및 농업용 기계·로봇 제조, 건강기능성 식품, 동물 보조제, 천연물 소재 화장품 등 그린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농업인을 위한 주거단지를 건립한다. 도는 내년 실시설계 완료 후 2026년 부분 준공을 거쳐 2027년 완공과 함께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17만 2000㎡ 연구지원단지에서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 등 국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투자도 유치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 보람바이오는 총 500억 원을 투자해 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각종 행정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업 등을 제대로 유치해 미래 농식품산단 국가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