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60억 규모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구축 나서

2024-07-18     이현정 기자

충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미래기술선도형 분야 중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분석지원, 애로기술 지원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주관기관으로, 한국교통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참여한다. 주요 추진 내용은 약물전달체 식의약 소재의 분석법 개발 및 검증, 약물 전달에 따른 약리·약효 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화 컨설팅, 바우처사업 등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이며, 충주기업도시 내에 총 260억원(국비 100억원 포함)을 투입해 조성한다.

약물전달기술은 약물방출 속도 조절이나 목표부위 효율적 전달을 통해 기존 의약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충주시에 첫 바이오 기관을 유치함으로써 기업 유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련 기업 유치,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이 충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충주 지식산업센터를 통해 정부 핵심 사업과 연계하여 충북 바이오 클러스터 체계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