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 AI·디지털 트윈으로 미래를 설계하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는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과 인공지능 기반 지자체 폐쇄회로 텔레비전 관제 고도화 방안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데이터 순환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트윈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추진 과제가 제시되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환경에서 실물의 데이터를 반영해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기술로, 이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전, 도시, 교통, 에너지 등 주요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발굴·고도화해 국민 편익을 증진하고 국제적 기술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칭) 디지털 트윈 코리아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트윈 데이터 간 연계 활용을 위한 데이터 표준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자율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가상환경 기반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기술개발 등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을 조성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며, 주요 분야의 디지털 트윈 서비스 발굴·고도화를 통해 국민의 생활 전반에 걸친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지자체 폐쇄회로 텔레비전 관제 고도화 지원방안도 논의되었다. 과학기술 기반의 국민안전 정부 실현과 AI·영상분석 산업 발전을 목표로, 폐쇄회로 텔레비전 통합관제센터 설치·운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영상정보 재난안전 상황 활용을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저화질 폐쇄회로 텔레비전 교체와 관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원과 산책로 등에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민관 협력을 통해 밀집, 폭우, 도심화재 등 6개 기본 탐지모델과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등을 활용한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안내서와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현장 영상정보 기반의 지능형 학습 온라인체제 기반을 구축하고, 인공지능·영상분석 기업·연구기관의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들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실현과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선도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일상생활 구석구석까지 편리한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지자체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재난·안전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술력을 지닌 인공지능·영상분석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년 간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노력이 민생 해소와 기업 성장에 기여했다" 고 평가하며 "앞으로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 완성을 조속히 추진해 국민들이 '가장 선진적인 정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공부문을 구축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계 부처 및 기관의 지속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