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 AMAT, 한국에 R&D 센터 건립 추진

2024-07-01     윤소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합심하여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연구·개발(R&D) 센터의 적기 완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7월 1일 조선일보는 "무산될 뻔한 AMAT R&D센터 오산에 건설하기로"라는 기사에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공공택지 후보지에 포함됐던 AMAT의 부지가 제외됨으로써 AMAT의 R&D 센터가 예정대로 경기도 오산시에 지어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오산시가 합심하여 신속하게 협의한 결과로, AMAT의 전략적 투자와 관련된 주요 장애물을 제거하여 한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AMAT의 R&D 센터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의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첨단 기술 개발과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통해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MAT의 부지가 처음 공공택지 후보지에 포함된 이유는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의 일환이었다. 이는 급증하는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공주택 공급 정책의 한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MAT의 R&D 센터 건립이 지연될 우려가 생겼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신속한 협의를 통해 AMAT의 부지를 공공주택지구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이로써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한 정부의 빠른 대처가 빛을 발한 사례가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오산시는 대체 부지 제공 방안을 AMAT와 협의했다. 국토교통부는 AMAT 소유 부지를 공공주택지구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중앙-지방 정부 합동 협의체를 통해 신속히 검토했다. 그 결과 2024년 6월 5일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재공고가 이루어지면서 AMAT R&D 센터 건립이 정상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중앙 및 지방정부는 합동 협의체를 구성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이 협의체는 산업부, 국토부, 경기도, 오산시가 참여하여 대체 부지 제공, AMAT 부지 제외 방안 등을 검토하고, 각종 인허가 취득 기간 단축 등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AMAT R&D 센터 건립은 2024년 6월 5일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재공고 이후 정상 추진되고 있다. 적기 완공 시기는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AMAT의 부지가 공공택지에서 제외됨으로써 주거 안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다른 공공택지 개발 계획을 통해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약 70만 가구의 공공주택이 계획됐으며, 이는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는 여전히 다른 부지를 통해 약 1만 가구의 공공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주거 공급에 큰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앞으로도 합동 투자지원 협의체를 지속 운영하여 기업의 투자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AMAT R&D 센터의 적기 완공 및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각종 인허가 취득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추가 지원 방안으로는 인허가 취득 기간 단축, 대체 부지 제공, 투자지원 TF 운영 등이 있다. 이를 통해 AMAT R&D 센터 건립이 지연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AMAT R&D 센터의 건립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MAT는 반도체 제조 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들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능력이 한국에 도입되면 첨단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AMAT의 R&D 센터가 가동되면 반도체 생산 기술의 고도화와 생산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