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인구 100만 도약'을 위한 출발점 마련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민선 8기 3년차로 천안시를 방문해 인구 100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도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날 천안에서 김 지사는 언론 간담회와 도민들과의 대화를 진행한 뒤 노인회와 보훈회관을 찾았다.

도민 대화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소개하고, 천안의 발전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안서동 대학로 조성,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까지 86.4㎞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장 구간은 수원부터 아산까지 75㎞로, 경기 지역 36.5㎞, 천안 23㎞, 아산 15.5㎞ 등으로,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약에 포함돼있다.

노선 연장 완료 후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지역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는 인구 감소 위기와 산업 기반 붕괴 예방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이민 정책 및 조직 설립 필요성에 따라 추진 중이다. 천안·아산은 수도권과의 근접성과 KTX, 고속도로 발달 등으로 접근성이 좋은 것이 강점으로, 이를 활용하여 국가 균형 발전과 충남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국립 치의학연구원은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서 설립될 예정으로, 이는 민선 8기 공약이자 대통령 지역 공약으로 추진 중이다./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