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 자율준수 법제화 시대 개막
2024-06-26 이현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6일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심포지엄에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CP 법제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4년 6월 21일부터 시행된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라 CP가 법제화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약 130명의 CP 전문가, 기업 및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CP 법제화의 내용과 우수기업의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CP 법제화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의 정착과 확산의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남 사무처장은 "CP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평가와 혜택 부여 절차를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노력을 당부했다.
행사는 공정위의 CP 법제화 내용 발표와 질의응답, 그리고 엔투비, 동화약품, 디엘, 엘지이노텍 등 CP 운영 우수기업들의 모범 사례 발표로 진행되었다. 발표자들은 효과적인 CP 운영 경험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CP 운영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가 시장에 안착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P 우수기업은 최대 20%의 과징금 감경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