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서신면 화재 23명 사망…중수본 긴급회의 주재
2024-06-25 윤소리 기자
이정식 화성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고용노동부 장관)이 2024년 6월 25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 이는 전날 발생한 1차 전지 제조업체 화재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행정안전부, 환경부, 외교부, 법무부 등 각 부처가 참석했다. 이정식 장관은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사고 수습 및 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사망자 신원 파악에 전력을 다하고, 외국인 근로자 유족 지원을 강조했다. 장례 지원, 산재 보상, 사업주와의 협의 등도 꼼꼼히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한 수사와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주문했으며, 화재위험 방지 대책 TF를 구성하여 유사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인 등 산재 취약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관계부처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지시를 상기시키며 빈틈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의 일차 전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외국인 18명 포함 23명이 사망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