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첨단산업벨트 조성…지역 경제 새 활력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충북경자청)이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 융복합벨트 개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오송, 옥산, 오창 등 지역을 중심으로 BT(바이오 테크놀로지), IT(정보 기술) 기반의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충북 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충북경자청은 오송과 옥산, 오창을 포함한 청주국제공항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광역적 혁신클러스터를 창출하고, 체계적인 융복합 개발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BT 기반의 오송과 IT 기반의 오창을 중심으로 첨단산업벨트 구성을 통해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주 여건 개선 및 교통망 확충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충북경자청은 △거점지역의 첨단산업 역량 강화 △항공산업 유치 및 항공 수출·수요 확보 △R&D 역량 강화 △광역적 거버넌스 구축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충북지역의 첨단산업벨트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오창 지역은 BT와 ET(에너지 기술) 제조 및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목표로 바이오·헬스 산업과 에너지소재부품 연구개발을 통해 특화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옥산 지역은 BT, ET, IT 융복합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통해 세종, 대전과 연계하여 거점지역의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 오송 지역은 BT 제조 및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목표로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으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청주공항 지역은 항공산업 중심지로 성장하여 항공부품과 고도화된 항공물류 허브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경자청은 이번 최종보고를 기반으로 2024년 6월까지 중간보고회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충청권 첨단산업의 융복합 중심 벨트를 구상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청주국제공항과 인근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의 착수보고는 2024년 1월 30일에 이루어졌으며, 중간보고는 2024년 5월 2일로 예정되어 있다. 최종보고 및 준공은 2024년 6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의 첨단산업벨트 개발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BT와 IT의 융합을 통한 혁신 클러스터 조성은 국내외 기업 유치와 인재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충북 지역 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A(22)씨는 "충북의 첨단산업벨트 개발은 저와 같은 과학 전공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된다"며 "특히 바이오 및 IT 분야의 융합 연구는 학문적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