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자율주행 시대 앞당기자"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한국ITS학회 협력

2024-06-20     윤소리 기자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한국아이티에스학회와 손잡고 자율주행 시대에 맞는 교통안전 및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차량 상용화에 대비한 치안 분야 최적화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며, 양 기관은 자율주행 관련 공동간담회 개최 및 학술교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경찰의 ITS 정책 자문 및 첨단기술 현장 도입 공조 체계 활성화, 2025년 강릉 ITS 세계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등 신 교통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안전 위협 감소 및 치안 분야 ITS 정책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치안 활동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 개발과 자율주행 관련 교통경찰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교류가 기대된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우리나라 유일의 치안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자율주행 기술력 발전을 위해 교통시스템, 사이버보안, 교통사고 등 자율주행 안전 위협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정부는 자율주행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과 세종,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하고,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련 법제 정비와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력과 교통안전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치안 및 교통안전 분야에 적용되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연구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이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시민들 또한 자율주행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박민준 씨(35)는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이동이 훨씬 편리해질 것 같아 기대된다"며 "안전성만 충분히 확보된다면 자율주행차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