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본격 착수

2024-06-17     윤소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부는 지난 5월 8일 발표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일환으로 AI 자율제조 1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반 로봇과 장비를 제조 공정에 결합해, 주력 산업의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기계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40개 이상의 후보 사업을 비공식 발굴했다. 이어 6월 5일부터 공식 수요 조사를 시작했으며, 6월 말까지 이를 마치고 7월에는 과제 공고를, 8월에는 최종 평가를 거쳐 10대 선도프로젝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7월 중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어 후보 사업 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AI 자율제조 확산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 맞춤형 소프트웨어(산업 AI), 하드웨어(로봇), 통합시스템(SI) 개발 및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년 예산으로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 지원 대상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6월 17일에는 AI 자율제조 확산을 주도할 12개 연구원과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하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AI 자율제조 사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45) 씨는 "우리나라 제조업이 AI를 통해 더욱 발전한다니 기대가 큽다"며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어 효율성이 높아진다면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의 대학생 이모(22) 씨는 "AI 자율제조가 활성화되면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길것 같다"며 미래의 일자리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