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80.4%·배 126.3%↑… 소비자물가 또 상승

2024-06-04     윤소리 기자

2024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또 올랐다.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와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식품이 3.9%,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2.6% 올랐다. 

신선식품지수가 특히 올랐는데 전년동월대비 17.3% 상승했다. 사과 80.4%, 배 126.3%, 고구마 18.7% 올랐다. 

공업제품도 올랐는데, 휘발유 3.8%, 건강기능식품 8.7%, 경유 3.9%가 상승했다. 

도시가스는 3.0%, 지역난방비 12.1%, 상수도료 3.2%, 전기료 1.6% 등 생활에 필요한 가스·전기·수도가 모두 올랐다.

지역별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올랐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2.6%, 세종 2.7%, 충북 2.5%, 충남 2.4%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주요 품목별 물가 안정방안을 세우고 있다.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할당관세와 비축·방출 등을 통해 수급 관리를 안정화하고 봄 배추와 무를 추가 비축해 여름철 수급 불안을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에 대해 할당관세 적용물량을 신속 도입해 6월 중 20% 정부할인지원으 지속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시장 점검을 추진하고 알뜰주유소는 시중가 대비 최대 40원 가량 할인 공급되도록 유도할 전망이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