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 특허 출원 8만 건 돌파…정부, 다양한 지원책으로 경쟁력 강화
2024-05-16 윤소리 기자
지난해 한국인의 해외 특허 출원이 8만3821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주요 출원 대상국은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순이다.
대기업이 특허 출원의 79.3%를 차지하고 기술 분야 별로는 반도체는 26.4%, 컴퓨터 기술은 13.8%의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인의 특허 등록률은 각각 85%, 78%로 IP5 국가들 중 가장 높다.
IP5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의 지적재산권청장들이 각 국가의 지적재산권 제도를 발전시키고자 모인 국제기구다.
IP5는 각 국가의 특허, 상표, 디자인 등록 현황을 통계적으로 분석·발표하고 지적재산권 침해 방지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정부는 우리나라 특허 기술을 해외에서 인정받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허청에서는 중소기업과 연구관, 개인 연구자의 해외 특허 출원 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 대상으로는 해외 특허 심사 비용을 70%까지, 특허권 유지 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중소기업의 해외 특허 출원 및 심사 비용을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뿐만아니라 해외 특허 등록 요건, 분쟁 해결 방법 등을 다루는 무료 온라인 강좌도 열었다. 한국무역협회에서는 특허 출원과 특허권 확보 관련 컨설팅도 제공한다.
특허에 관련된 다양한 지원책은 특허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