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없는데 부대 지휘·작전 예산 모자라"

국방부 '지휘관 임무전념 여건 보장을 위한 대토론회'

2024-05-10     이현정 기자
국방부는 10일 충청남도 계룡시 소재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신원식 장관 주관으로 '지휘관 임무 전념 여건 보장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장성급 주요 직위자와 중령급 이상 지휘관을 비롯해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지휘관들은 임무전념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인사·복지와 관사·군수 관련 열악한 상황, 부대지휘·작전 관련 예산 부족, 과도한 지휘감독 책임 부여 등을 꼽았으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사진제공 = 국방부

국방부가 10일 '지휘관 임무전념 여건 보장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장 안팎에서 지휘관들이 겪는 어려움을 경청했다. 또한 탄탄한 군사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임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신원식 장관은 "강한 군대를 건설하려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지휘관들이 전투임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군을 대표하는 최전선 지휘관들이 모여 다양한 분야의 애로사항과 실제 발전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자"고 운을 띄웠다.

각 부대 지휘관들은 인사·복지, 관사·군수 관련 어려움, 부대 지휘·작전예산 부족, 지휘·감독 책임 과다 등의 문제점으로 꼽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와 각 군은 이번 논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인사·복지, 군수 지원, 부대 지휘여건, 예산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 과제를 선정하고, 분기별 평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육군 22사단 대대장인 김희섭 중령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국방부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군 지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