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집에서 재활 가능해진다
2024-05-07 윤소리 기자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이하 학회)가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임상연구 결과 운동기능과 불안 및 우울증 개선이 확인됐다.
80% 이상의 참여자가 절반 이상의 운동프로그램 일정을 소화했고 부작용이 없음을 확인해 안전성과 효용성이 입증됐다.
파킨슨병 운동연구소 홈페이지(www.parkinson.co.kr)에서는 기본운동부터 1~3단계까지 다양한 운동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본운동은 운동 전후 스트레칭 등을 10분 내외의 다양한 동작으로 교육한다.
1~3단계 운동은 신체 능력이 저하된 환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상·하체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알려준다.
또한 홈페이지에서는 비대면 운동교실과 Q&A 등을 정해진 시간마다 줌 라이브도 진행한다.
학회는 "이번에 발표된 운동 프로그램은 기존 치료 방법에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유용한 관리 방법"이라며 "비대면으로 꾸준히 운동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힌편 파킨슨병은 중뇌의 도파민 신경세포 손실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운동 장애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정서장애, 인지기능 저하,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함께 불러온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파킨슨병 환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파킨슨병 환자는 11만1311명으로 2016년에 비해 15.3% 증가했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