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부실시공 차단…세종시 급수공사 12월 중순부터 멈춘다
2025-11-21 배진우 기자
세종시는 겨울철 한파로 시공 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내달 19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상수도 급수공사를 일시 중단한다. 지반이 얼어 굴착이 어려워지고 포장재가 제대로 접합되지 않는 문제가 반복될 수 있어 매년 동절기에는 급수공사를 제한해 왔다. 시는 급수공사를 서둘러야 하는 시민이라면 오는 28일까지 신청 절차를 마치고 내달 12일까지 비용을 납부해야 올해 안에 공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급수공사 신청은 내년 2월 28일부터 다시 접수되며 공사는 3월 초 재개된다.
시는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보호통과 외부 노출 배관에 보온재나 검증된 보온 커버를 설치하고 강추위가 이어질 때는 수돗물을 소량 흘려보내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녹여야 추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동파가 발생하면 상하수도사업소에 신고해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배진우 기자